LA 클리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다시 서부 공동 7위가 됐다.
텍사스에 이어 플로리다로 이어지는 원정길에 나선 클리퍼스는 23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를 111-99로 눌렀다.
전날 댈러스 원정에서 패한 뒤 바로 이어진 경기여서 선수들의 피로는 누적돼 있었지만 토비아스 해리스가 3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고, 몬트레즐 하렐이 16득점 5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13득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밖에도 이날 클리퍼스는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마이애미는 핫산 화이트사이드가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홈에서 2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성적 26승22패가 돼 유타와 공동 7위가 되면서 9위 레이커스와의 게임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클리퍼스는 이날 전반까지 54-54로 마이애미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3쿼터에서 서서히 간격을 벌리기 시작, 5점 차로 앞섰고, 파이널 쿼터에서도 계속해서 앞서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원정에서 뉴욕 닉스를 114-110으로 눌렀다. 휴스턴의 간판 제임스 하든은 이날 혼자서 61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뉴욕을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이밖에 보스턴 셀틱스는 손쉬운 상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23-103의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5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리 승수(9승)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