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은퇴가 점쳐지던 '스키 여제' 린지 본(34엸사진)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본은 23일 자신의 SNS에 "무릎 부상의 치료는 희망적"이라며 "매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경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본은 "내가 바라던 경력의 끝과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선수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잡겠다"며 은퇴를 미루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본은 지난 20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8~19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슈퍼대회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기문을 놓쳐 완주에 실패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 무릎을 다친 후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던 본의 시즌 첫 대회였다.
경기 후 AP통신 등은 "본이 은퇴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본의 은퇴를 전망했지만, '스키 여제'는 선수로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인 본은 24일 열리는 활강 연습 경기에는 불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