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연구팀 최초 증명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관절연골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증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공동연구팀이 증명한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쥐를 통한 실험에서 고농도 콜레스테롤 식이요법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촉진하고, 정상연골에 비해 퇴행연골에서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유입돼 증가됨을 확인했다.

또 퇴행 연골세포에서 증가된 콜레스테롤 대사산물이 연골기질을 분해하는 다양한 효소들의 발현을 유도해 연골조직을 파괴함을 밝혀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연골이 파괴되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빈도는 60세 이상 세계인구의 약 30%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