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마존 등 美 100개 기업 의회에 서한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기업들이 추방 위기에 몰린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다카), 이른바 '드리머'에 대한 영구 구제를 의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CNBC 등에 따르면 애플과 아마존을 비롯한 미 100여개 기업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셧다운 종료로) 연방정부가 재가동되고, 이민과 국경보안 문제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지금이 의회가 드리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확실성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 서한 서명자에는 팀 쿡(애플),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다르 피차이(구글), 잭 도시(트위터) 등 실리콘밸리 거대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대거 포함됐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불법이주한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9월 다카 폐지를 결정하면서 폐지 정책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