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도 740만 달러에서 930만 달러로 늘려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이 내년부터 오픈(Open)이 아닌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대회로 한단계 격상된다.
제네시스와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은 13일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12일 열린 협약식에서는 PGA 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타이거 우즈 재단 대표인 타이거 우즈, 그리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 및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된다.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현대차가 현재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며 총참가자 수는 144명에서 120명으로 줄여 보다 대회의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 투어 출전 자격 혜택도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로 증액된다.
정의선 부회장은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