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볼 좋아요. 최고에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한국어로 자신의 볼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성현과 테일러메이드 클럽 광고에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우즈는 최근 촬영한 브리지스톤 볼 광고에서 한국어 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우즈는 브라이슨 디샘보와 매트 쿠처, 프레드 커플스 등과 함께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브리지스톤 골프 볼 광고 촬영에 나섰다.

선수들은 조금 어눌한 발음이지만 "브리지스톤 골프 좋아요", "타이거 우즈 볼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박" 등의 한국어 영상을 각각 촬영했다.

브리지스톤 골프 한국 총판인 석교상사는 14일 "PGA에서 가장 핫 한 선수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여 화보 촬영과 인터뷰, 아직 출시되지 않은 브리지스톤 골프의 e12 볼 광고 촬영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우즈를 포함한 선수들이 한국 팬을 위해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석교상사 측은 "브리지스톤 골프 일본 본사, 미국 지사, 선수 측 에이전시와의 긴밀하면서도 오랜 사전 협조를 통해 이 이벤트를 극적으로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