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챔피언스리그 16강 1주차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완전히 따돌린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차 넣어 0-0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손흥민의 골은 결승골이 돼 토트넘은 3-0 완승을 따내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이 날 경기에서 시즌 16호골을 작성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전 결승골 활약을 바탕으로 UEFA가 선정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미드필더 부문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대승을 따낸 토트넘은 베스트11 가운데 얀 베르통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킬리앙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프레스넬 킴펨베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도 3명이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멀티골을 작성한 니콜로 자니올로와 에딘 제코(이상 AS 로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베스트11의 영예를 안았다.

도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