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남편 엠씨더맥스 이수의 성매매 논란과 관련된 악성 댓글에 맞대응하면서 이수의 과거 논란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지난 14일 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valentinesday 하사품 from 린. 충성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아내 린에게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여 선물 받은 팔찌를 공개했다. 해당 팔찌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제품으로 800만 원 상당의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로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한 누리꾼은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미성년자 성 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린은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하려고 댓글 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이 난무하다"며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네요"라고 덧붙였다.

린의 해명에도 이수를 향한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린은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줄게요", "그쪽도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설전을 이어가 논란이 가중됐다.

린이 네티즌과의 설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린은 자신과 이수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했다. 당시 린은 "허위 사실 유포와 도를 넘은 인신공격, 모욕적인 말들이 더해진 제 부모님에 대한 욕, 또는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 한 내용에는 법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지난 2009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A(당시 16세) 양을 집으로 불러 돈을 주목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받았다. 이수는 A 양이 미성년자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수와 린은 2년 열애 끝에 2014년 9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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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