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반바지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때만이다. 투어 사무국은 18일 "이번 주 열리는 WGC(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 오픈부터 이 조치가 적용된다"며 "투어 선수분과위원 공동 위원장인 제임스 한이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반바지는 무릎 길이의 단정한 차림이어야 하고, 반바지 아래에 레깅스를 받쳐 입을 경우 단색이어야 한다. 또 정규 경기에는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은 최근 2년간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고,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2016년부터 연습라운드에 반바지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