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일대기'뮤지컬 도산'주목

[인터뷰]

3.1운동 100주년 기념'무료'공연
내달 3일 로마린다 대학내 교회서
"자녀와 함께 역사 재인식 계기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 공연돼 주목된다. 수준 높은 공연이지만, 무료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랜드 한인회가 주최·주관하고 YE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뮤지컬 '도산'은 내달 3일 오후 5시 30분 로마린다 대학 내 유니버시티 교회(11125 Campus St. Loma Linda)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에는 배우와 스태프를 포함해 경험, 열정, 그리고 실력을 갖춘 예술인 총 35명이 참여했다.

만민공동회 연설, 미국 오렌지 농장에서 삶, 한국내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 도산 선생의 일대기를 3막 21신으로 구성했다.

극본과 총감독을 맡은 클라라 김씨는"도산 안창호가 누군지 모르는 2~3세들이 많다. 자녀들과 함께 우리의 올바른 역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또 연출·주연인 최원현 씨는 "모든 부분이 창작으로 전세계 초연 작품이자,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장시간 노력으로 빚어낸 수준 높은 '웰-메이드' 공연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뮤지컬은 LA에서도(9일 LA한국문화원) 공연되지만, 아쉽게도 재정적 이유로 작은 규모로 이뤄진다. 이미 예약이 '꽉'차있다. 이에 따라 LA 공연을 위한 후원자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dosanahnchangh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