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위·韓 17위·美 35위

올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 순위에서 스페인이 1위를 차지하며 그들의 의료체계와 식습관이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공개된 블룸버그의 2019 건강국가지수에는 10위권 내에 유럽 6개국과 아시아 2개국, 중동 1개국이 포함됐다.

올해 순위에서 가장 건강한 나라에는 스페인이 뽑혔다. 전년 대비 다섯 계단이나 상승해 이탈리아를 제쳤다.

스페인이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민들에게 '1차 의료'(primary care)가 무상으로 제공높은 수준의 의료 체계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외에도 유럽 국가로는 이탈리아(2위)·아이슬란드(3위)·스위스(5위)·스웨덴(6위)·노르웨이(9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4위)과 싱가포르(8위)가 10위권 내에 올랐으며, 호주(7위)와 이스라엘(10위)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은 전년보다 7계단 상승해 17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은 35위로 세계은행이 소득이 낮은 국가로 분류한 쿠바(30위)보다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