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美 사상 최대 액수 당첨자, 4개월 여만에 나타나

작년 10월 추첨후 감감
'죽었나?' 궁금증 만발

일시금 8억7천만불 수령
판매업소 5만불 보너스


15억 달러 복권 미스터리가 결국 풀렸다. 지난해 10월 추첨에서 당첨된후 4개월여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아 온갖 궁금증을 낳게 했던 15억 달러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복권 당국은 4일 문제의 당첨자가 복권국을 찾아와 당첨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복권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당첨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말 것을 요구했으며 당첨금을 일시금으로 받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당첨자는 8억78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15억 달러의 당첨금은 미 복권 사상 2번째로 많은 것이지만 이번에는 단 1명의 당첨자가 상금을 받게 돼 1명이 받는 당첨금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이다.

당첨 복권은 지난해 10월20일부터 23일 사이에 그린빌 인근에 위치한 심슨빌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이후 4달이 넘도록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자를 둘러싸고 "1등 복권의 숫자가 발표되는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즉사했다"거나, "경찰의 수배 대상자여서 추적을 받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는 등 온갖 추측이 무성했었다. 특히 당첨 복권은 다음달 19일이 지나면 당첨이 무효화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복권의 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금은 44개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워싱턴 D.C에 골고루 분배될 상황이었다.

한편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당첨 티켓을 판매한 업소도 보너스 5만 달러를 못받게되는데 뒤늦게 당첨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워볼 복권 열풍
잭팟 4억불 육박

파워볼 잭팟 당첨금이 4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또 다시 미 전역에서 복권 열풍이 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일 파워볼 추첨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파워볼 잭팟 당첨금은 3억8100만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다음 추첨일에 당첨자가 나와 일시불로 수령할 경우 잭팟 주인공은 2억2800만 달러를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