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단독주택 판매량도 연간 7.6% 감소
잔여매물도 급증…중간가는 26만6천불

라스베가스 주택 거래가 감소하고 집값 상승세도 줄고 있다. 이러한 둔화세가 봄 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레이터라스베가스부동산중개인협회(GLVAR)에 따르면 지난달(2월) 남부 네바다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1월 보다 1.3%하락한 26만6200달러로 집계됐다. 여전히 1년 전인 2018년 2월보다는 7.7% 오른 상태라 전국 대도시들 중 연간 상승률이 선두에 있다.

판매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적었다. 지난달 판매량은 1996채로 전달보다는 7.8% 늘었지만, 1년 전보는 7.6% 감소했다. 1월에도 연간 19.4% 감소했었다.

판매량과 주택가격 둔화는 전국 주요도시 추세를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잔여 매물 증가역시 마찬가지다.

GLVAR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오퍼'없이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수는 7134채로 집계됐는데, 1년 전에 비해 95.3% 증가했다. 거의 두배가 된 셈이다.

자넷 카펜터 사장은 "보통 봄과 여름에 시장이 활황세를 띄지만, 올 봄시장은 지난 수년간과 비교해 둔화될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판매감소는 인구 증가와 노동시장 강세로 집값은 높아졌지만, 평균소득 증가율은 이에 못미쳐 주택구매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