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동안 LA에 내린 강우량이 연중 LA 강우량 평균을 이미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LA에 내린 17.98 인치의 비는 매년 14.93인치의 평균 강우량을 훌쩍 넘었다.

6일 LA에 쏟아진 폭우는 최소 1.24인치로 지난 1884년 0.88인치였던 최다 강우량의 기록을 깼다. 또한 이날 LA국제공항에 내린 0.94인치의 비는 1962년 0.54인치를 기록했던 강우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었다. 이밖에 6일 랭캐스터와 팜데일 역시 각각 0.73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1980년 0.48인치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몇년간 가뭄으로 허덕이던 캘리포니아가 충분한 양의 물을 확보한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비가 많이 오는 현상은 결코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