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직원 할인 혜택
돈 받고 판 35명 해고

유나이티드항공이 직원들에게 특별 제공하는 항공 요금 할인 혜택을 제3자에게 판매한 직원 35명을 무더기 해고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내부 이메일을 통해 "공항 게이트 근무자가 비매품인 직원용 탑승권을 소지한 9명의 행동이 수상한 점을 감지해 조사가 시작됐다"며 "세 가족으로 구성된 이 여행객들은 소지한 일등석 탑승권에 대해 '돈을 주고 샀다'고 말했지만, 실제 이들의 좌석은 직원 가족·친지용으로 예약된, 비매품이었다"고 밝혔다.

이 여행객들은 1인당 3천500~4000달러씩을 내고 사실상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는 직원 가족용 항공 패스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