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 머리 맞고 사망
경찰 "용의자 오리무중"

최근 텍사스주의 한 프리웨이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한 여성이 갑자기 유리창을 뚫고 날아들어온 커다란 돌덩이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텍사스주 템플에 있는 I-35번 프리웨이에서 달리던 차량 위 고가 철도위에서 축구공 만한 돌덩어리가 떨어졌다. 피해 차량 조수석에 타고있던 33세 여성은 차 앞 유리창을 부수고 내려친 돌덩어리에 얻어맞아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채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튿날 아침 사망했다. 숨진 여성은 세 아이의 어머니로 당시 남자친구와 자신의 세 아이와 함께 남동생 집에 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했다.

피해 차량을 운전 했던 그녀의 남친은 "갑자기 무언가가 앞 유리를 쳤다. 마치 폭발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나서 즉시 그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녀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