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미세먼지 차단 옷 등장 불티…"새로운 분야 의류 시장 부상"

날씨 나빠지면서 판매량 폭증
어린이용 차단의류도 인기 짱

미세먼지 차단해주는 옷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이제 마스크만으론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스크만으로는 부족하다. 몸에 달라붙는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옷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점퍼 한 가지를 만들었던 아웃도어 브랜다 노스페이스는 기본형 재킷은 물론이고 아노락·보머·코트 등 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로텍션 자켓 시리즈'를 내놨다. 성인용 의류의 경우 3월 첫째 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400%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다.

코오롱패션은'웨더코트'란 이름의 점퍼도 인기다. 방수·방풍 처리된 특수원단과 지퍼를 채우면 코 위까지 앞자락이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다. 입고되자마자 준비된 물량의 30%가 넘게 팔렸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걱정하는 엄마들을 노린 어린이용 미세먼지 의류도 유행이다.

해외에선 2016년 출시된 '미세먼지 티셔츠'가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의 '에어로크로믹스'는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컬러나 무늬가 바뀌는 의상이다. 가격은 긴 팔의 라운드네크라인 티셔츠가 500달러 정도로 비싼 편이다.
일반 옷에 뿌려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걸 방지하는 미세먼지 보호 스프레이도 나왔다. 이 역시 외출 전 뿌려 옷 표면을 살짝 코팅해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