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농구 토너먼트가 19일 막을 올린다.
17일 발표된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듀크대가 전체 톱 시드를 받았고 버지니아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 곤자가대가 지구별 톱 시드에 배정됐다.
미국 남자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마이크 시셰프스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듀크대는 신입생 파워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19·201㎝)이 간판선수다. 윌리엄슨은 특히 지난달 경기 도중 농구화가 찢어져 코트에 쓰러지는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선수이기도 하다. 올해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 후보로도 꼽히는 윌리엄슨은 이번 시즌 평균 22.1점에 8.9리바운드, 2.1어시스트, 1.8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팀 빌라노바대는 남부지구 6번 시드를 받고 세인트메리스대와 1회전을 치른다. 서부지구 톱 시드를 받은 곤자가대에는 일본 국가대표 하치무라 루이가 뛰고 있어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