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에 8만마리 넘는 야생말 있어"

미국 토지관리국이 개체 수 관리를 위해 개인이 야생말을 입양하면 1000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고 쿼츠(Quartz)가 16일 보도했다.

미 서부 산맥지역에 현재 사는 말들은 8만2000여마리에 이른다. 말들이 너무 많아지면 삼림이 황폐해지고 굶는 말들이 생긴다. 그래서 그동안 토지관리국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야생말들을 포획해 관리하며 입양을 주선해왔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생겼다. 막대한 비용이다. 말 입양은 줄곧 줄어드는데 잡히는 말은 늘었다. 말 한 마리당 연 2000달러의 사료비와 의료비용이 들어가는데 토지관리국의 울타리 안에는 약 6000마리의 말이 있다.

고심 끝에 토지관리국은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말을 입양할 경우 1000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미국 토지관리국은 서부에 8만마리가 넘는 야생말들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