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중인 SBS ‘열혈사제’가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될까.

SBS 토일극 ‘열혈사제’가 미국에 포맷 판매될 예정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가 ‘열혈사제’의 해외 포맷세일즈 사실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재범 작가가 세계적으로 더 알려질 것이다. 곧 ‘열혈사제’도 미국 포맷 세일즈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열혈사제’의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가 곧 미국과 일본 등으로 해외 세일즈에 나서는 계획으로 바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열혈사제’는 박재범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는 것으로, 박재범 작가는 이미 KBS2 ‘굿닥터’로도 미국에 드라마 포맷을 판매한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이번 ‘열혈사제’ 역시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하는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도 작가의 이름을 보고 드라마에 관심을 보이는 등 제작진에 대한 이해가 크다. 특히 작가의 영향력도 상당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재범 작가는 ‘굿닥터’나 ‘열혈사제’ 외에도 KBS2 ‘김과장’과 tvN ‘신의 퀴즈’ 시리즈로도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현재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