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민은 미국에 축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사진)은 이민은 미국에 축복임을 강조하고 이민법을 현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18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시민단체 행사에 참석해 "이민은 미국에 축복이자 힘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며 "워싱턴에 있는 책임자들은 발언 수위를 낮추고, 정치를 한쪽으로 치우고, 이민법을 현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민법 시행과 국경 안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공동체와 새 이민자의 미국 번영 기여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발언과는 다른 것이라고 CBS방송은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민을 규제할 의무가 있지만 이 책임을 완수하는 데 있어 미국의 이민 역사가 우리를 지금의 우리로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