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프리웨이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24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경기에서 다저스를 8-4로 꺾었다.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25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가진 뒤 하루 쉬고 28일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1회 초 먼저 점수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사에 코리 시거가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이어 맥스 먼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시거가 홈을 밟았다.
추격에 나선 에인절스는 3회 말 조나단 루크로이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토미 라 스텔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크 트라웃이 적시 2루타를 날려 승부를 1-1로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내려간 후 4회 말 알버트 푸홀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려 균형을 깼고, 6회 말에도 1점을 추가해 4-1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7회 초 저스틴 터너의 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 데이비드 프리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A.J. 폴락이 유격수 쪽으로 땅볼을 쳤는데 안드렐톤 시몬스가 실책을 저질렀고 다저스가 1점을 뽑았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다시 4-4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바로 다음 이닝에서 세자르 푸엘로가 좌전 안타, 피터 보저스가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저스틴 보어가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2루수 맷 비티가 수비 실책을 저질러 푸엘로가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는 8회 말에도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두들겨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레인 솜슨을 공략,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