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처음 오른 스무살 동갑내기들이 한국 컬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쾌거를 달성했다.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스킵 김민지)은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9엔드에는 일본에 2점을 빼앗기며 4-5로 역전당했지만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재역전극을 펼쳤다.
이전까지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2년과 2014년의 4위였다.
이번에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지난해 송현고를 나란히 졸업한 1999년생 친구들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뭉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