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연준 지명자 강조
"난 트럼프 아첨꾼 아냐"

스티븐 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 지명자(사진)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어 지명자는 26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과 12월의 금리 인상은 잘못된 조치였기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어 지명자는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지명됐으며 연방 상원 인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무어 지명자는 특히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에 대해 "몹시 화가 났고, 트럼프 대통령도 몹시 화가 났었다"면서 "12월의 금리 인상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많은 것들에서 생각이 같다"며 "우리의 경제철학이 같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나를 경제 고문으로, 지금은 연준 이사로 선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아첨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면 나는 아첨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