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가격 52만8천달러…연간 상승률 1% 그쳐

LA 집값 상승률이 매우 낮다. 고공행진하던 집값때문에 주택시장에서 멀어졌던 예비 주택구매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분석회사 '코어로직'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2월) LA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58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한 연간 상승률은 1%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었다. 남가주 전체적으로도 연간 1.2%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경기침체 후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된 2012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2월 남가주 중간가격은 51만2500달러였다.

다만, 집값은 여전히 높고,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라 주택 거래량은 아직 늘지 않고 있다. 남가주 2월 주택거래량은 연간 12%나 줄어든 상황이다.

그러나 코어로직이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현재처럼) 모기지 금리가 낮고 경기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예비 구매자들이조만간 '홈쇼핑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