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오클랜드의 한 신학대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숨지게 한 한인 남성이 교도소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은 지난 20일 세크라멘토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올해 50살의 고수남(사진)씨가 숨진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씨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검시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2012년 4월 2일, 오클랜드 소재 오이코스 신학 대학에서 총기를 난사, 리디아 심과 그레이스 김씨 등 한인 여성을 포함한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고씨는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간호과에 재학했지만 학교에서 적응하지못해 학업 중단과 함께 등록금 환불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고씨는 인근 그로서리 마켓에서 체포됐고 5년간 정신 치료를 받은 뒤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지난 2017년부터 세크라멘토 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