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위…삼성 19위서 12위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12위에 올랐다. 1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 브랜드 가운데서는 선두였고, 트렌드와 소비를 주도하는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톱10'에 포함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여론조사업체인 '모닝 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25개 브랜드(The Top 25 Most Loved Brands in America)'에서 삼성전자는 유튜브, 월마트, 디즈니 등 유력 브랜드를 제치고 12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 19위에서 7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총 1천900여개 브랜드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뒤 각각에 대해 최소 1천명에서 최대 5만6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호감도, 신뢰도, 사회 영향력, 홍보참여 의향 등 4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외 브랜드로는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앞섰던 외국계 두 브랜드 가운데 일본 소니(7위)는 올해 순위 밖으로 밀렸고, 영국 도브(Dove)는 1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