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미국 NBC ‘SNL’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를 보기 위한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국내에서도 큰 반응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미국 ‘아미(팬덤명)’들은 열광했고,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이들도 한국에서 온 아이돌그룹에 시선을 쏟았다.

외신도 응답했다. 특히 CNN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대해 “에너지 좋은 댄스와 가창력이 돋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미국 ‘SNL’ 무대에 오른 K팝스타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한 최초의 한국가수 타이틀은 물론, 6년간 이 상을 독점했던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받았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참석을 앞두고 있어 3년 연속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인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과도 꾸준히 SNS로 활발한 소통을 하는 팀이다. 이 점이 강점으로 꼽히기도. 방탄소년단은 ‘SNL’ 방송을 마친 뒤 호스트로 출연한 엠마 스톤과의 인증샷은 물론 컴백 소감 역시 SNS를 통해 전했다. 멤버들은 “떨렸지만 재밌었다. 아미들에게 감사하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CNN 역시 팬들의 SNS 반응을 함께 실었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처음으로 미국 라디오에서 튼 JJ Ryan 등의 반응이 실려있다.

JJ Ryan은 자신의 트위터에 “딸이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보면서 열광했다”라고 적었다. 또 트위터에는 수많은 이들이 방탄소년단 무대에 대한 소감을 남긴 글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이 무대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잘 모르는 팀이었는데 빠졌다. 퍼포먼스가 놀랍다”, “플레이리스트에 바로 추가했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으로 간 방탄소년단, BTS의 열기는 이미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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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탄소년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