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故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지목한 가수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
15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경찰 출석일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금주 안에 출석 일자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할 것이고 그 전까지 입장 발표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돼,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토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CCTV를 확인하는 등 박유천과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물적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04년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싱글 앨범 ‘Hug’로 데뷔했으며 해체 후 재중, 준수와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했다. 연기자로서도 발을 넓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 ’미스 리플리’(2011) ‘옥탑방 왕세자’(2012) ’보고 싶다’(2012) ’쓰리 데이즈’(2014) ‘냄새를 보는 소녀’(2015)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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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