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여아, 아빠 실수로 차에 뒷자리 9시간 방치 사망

중국의 한 아버지가 4살 딸을 차량 뒤에 두고 방치해 딸이 사망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8일 중국 후난성 이양에서 4살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려던 아버지가 딸을 존재를 잊고 차량에 방치해 딸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딸 기기(Qiqi) 양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던 중 휴대폰에 몰두해 뒷자리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기기의 실종 사실이 알려진 것은 9시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오후 5시. 아이의 어머니는 하교를 돕기 위해 유치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딸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기가 발견된 차량은 당시 내부 온도가 섭씨 30도였으며, 기기는 이미 숨진 후였다.

기기의 아버지는 "세 명의 선생님이 20명의 아이를 돌보는데도 그들은 딸이 결석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딸이 사망한 비극에는 딸이 출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유치원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치원은 일정 부분 책임을 인정하고 3만 2천위안(약 5백 4십만 원) 상당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에 아이를 두고 내려 아이가 사망에 이르는 것은 중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 중 하나다. 베이징 뉴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만 최소 147명의 아이가 차량에 갇혔고 이 중 40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