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전날, 골든스테이트에 대패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3점슛 대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포틀랜드는 14일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04-99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올 정규리그에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차지해 6위인 오클라호마시티보다는 높았지만 4차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전패를 해 약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데미안 리라드가 30득점, C.J. 맥컬럼이 24득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유서프 너키치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에네스 칸터가 20득점 18리바운드로 메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포틀랜드는 이날 3점슛 25개를 시도해 11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3개를 던졌지만 이중 림을 통과한 것은 6개에 불과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고, 폴 조지가 26득점 10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지만 외곽싸움에서 패하며 첫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TD가든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차전에서도 84-7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려 2라운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A 클리퍼스는 전날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겨익에서 104-121로 완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펜 커리는 39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이날 포스트 시즌 개인 통산 31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15리바운드도 커리의 포스트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10리바운드)이다. 커리는 특히 12개의 3점슛을 던져 8개를 림에 꽂아 플레이오프에서만 통산 38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레이 앨런이 갖고 있던 NBA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3점슛 기록(385개)을 갈아치웠다. 앨런이 171경기에서 작성한 기록을 커리는 91경기 만에 넘어섰다. 클리퍼스는 몬트레즐 해럴(26득점)과 루 윌리엄스(25득점)가 51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