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멍군을 불렀다.
클리퍼스는 15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차전에서 한때 20점 차 이상으로 뒤지기도 했으나 4쿼터에서 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135-1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원정으로 치러진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거둔 클리퍼스는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로 돌아와 3, 4차전을 치른다.
클리퍼스는 이날 루 윌리엄스가 36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몬트레즐 하렐이 25득점 10리바운드, 다닐로 갈리나리가 24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원정에서의 귀중한 1승을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펜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빈 듀란트가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모두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클리퍼스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1번 시드의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기며 끌려갔다. 전반을 50-73, 무려 23점이나 뒤진 클리퍼스는 3쿼터서부터 서서히 추격에 나서 간격을 좁히더니 4쿼터에서는 역전의 기회까지 잡았다.
4쿼터 2분여가 지날 때만해도 100-116으로 뒤지던 클리퍼스는 하렐과 갈리나리, 윌리엄스의 득점포가 연달이 불을 뿜으며 추격에 나서 5분여를 남겨 놓고 119-121, 2점 차까지 따라붙였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면 추격하기를 4분여. 기어어 클리퍼스는 경기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중거리포로 128-12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2초 뒤 골든스테이트 커리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6.5초를 남기고 랜드리 샤메의 역전 결승 3점포로 133-131,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커리의 3점슛이 불발에 그치자 하렐이 리바운드를 잡았고,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5초 남기고 하렐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4점 차로 간격을 벌리며 힘겨운 역전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