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특허권 분쟁'끝'

최대 270억달러(약 30조원)짜리 특허권 분쟁을 시작한 IT공룡 애플과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16일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2017년 1월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처음 소송을 제기한 이후 약 2년3개월여 만이다.

애플과 퀄컴, 양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함구했지만, 애플이 퀄컴에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일회성으로 지급하고, 양측이 '2년 연장'옵션의 6년짜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의 효력은 지난 '4월1일'기준으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