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가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덴버는 16일 펩시 센터에서 벌어진 2018~19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차전에서 114-105로 이겼다.
이로써 서부 2번 시드의 덴버는 1차전 패배를 딛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3, 4차전은 서부 7번 시드 샌안토니오의 홈인 AT&T 센터로 이동해 펼쳐진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1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자말 머레이는 이날 자신의 24득점 중 21득점을 승부가 갈린 4쿼터에 집중시키며 결정적인 역할을 맡았고, 게리 해리스는 23득점 5리바운드, 폴 밀셉은 20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샌안토니오는 팀의 원투 펀치인 더마 드로잔이 31득점 7리바운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지만 덴버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토론토 랩터스도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차전에서 111-82로 대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동부 2번 시드인 토론토는 1차전에서 7번 시드의 올랜도에게 예상밖의 패배를 당했으나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는 3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파스칼 시아캄은 19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리며 뒤를 받쳤고, 1차전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카일 라우리는 2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올랜도는 에릭 고든이 20득점 5리바운드, 테렌스 로스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