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액 부담

많은 이들에게 대학 교육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많은 대졸자들이 학자금을 갚느라 고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조사에선 10명 중 4명 가량이 '그렇지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재정 정보 업체인 '고뱅킹레이트'는 500여명의 대졸자(대학 학위 보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1.6%가 대학 학위가 학자금 대출 만큼의 가치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는 대학 진학 자체에 대한 후회와는 조금 다른 문제다. 조사에서 약 88%가 대학 진학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절반이 현재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대학학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액과 이를 갚기 위한 노력 등을 고려했을때, 그만큼의 가치는 못느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4500만명이 총 1조5000억달러의 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다. 2017년 학자금 대출자들의 1인당 평균 학자금 채무는 2만8650달러였다.

이러한 학자금 대출때문에 대졸자들이 가장 많이 미뤄지거나 못하고 있는 것은 은퇴저축과 여가활동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