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폴락이 3점 홈런으로 LA 다저스의 홈경기 연속 홈런 타이기록과 함께 4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폴락의 3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 전 3연전을 스윕한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2승8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전날까지 다저스와 공동선두였던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딱 한 방으로 끝났다. 0-0으로 한창 투수전이 펼쳐지던 6회 말, 다저스는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워커 뷸러와 작 피더슨이 삼진으로 돌아서 2사 1루가 됐다. 신시내티의 선발 소니 그레이는 코디 벨린저와의 승부를 피하기 위해 고의사구를 선언, 2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폴락은 그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3구째 82.2마일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이 홈런을 다저스가 지난해 8월21일 매니 마차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루크 위버를 상대로 홈런을 친 이후 홈 32게임 연속 홈런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9년 4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 쿠어스필드 홈에서 32경기 홈런 행진을 펼친 콜로라도 로키스가 가지고 있다.
다저스는 홈 구장에서 3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기간 동안 6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에서 신시내티에 1점, 9회 초에서도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아 기분 좋게 시리즈를 마쳤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6.1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쳐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