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VAR에 고마워…좋은 판정이었다"

"힘든 경기였지만, 정말 미친듯한 경기였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은 4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는 본 적이 없다"며 "힘든 경기였지만, 그만큼 미친듯한 경기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토트넘의 정체성을 보여줬고 열심히 싸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마지막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인정받고, 맨시티의 마지막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인정을 받지 못한 데 대해 "때로는 VAR 결정에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마웠다"며 "좋은 판정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은 옐로 카드 3장이 누적돼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는 한 기자의 말을 듣고는 "젼혀 알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해리 케인은 자신의 SNS에 "세상에, 너희들 모두 사랑해!"라고 외치는 영상을 올리며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