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CFO에 여성

미국 최대 금융사 JP모건체이스가 소비자 대출 사업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고위직에 여성을 임명했다고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인사로 현 제이미 다이먼 CEO 겸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여성 수장이 올 가능성이 높아지며 백인 남성 일색의 월가에서 전례 없는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JP모건은 2012년부터 CFO를 맡아온 메리앤 레이크(50·왼쪽)를 다음 달부터 소비자 대출 사업부 대표로 이동시키고, 레이크의 후임으로 신용카드 사업부를 맡았던 제니퍼 파이프색(오른쪽)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 1일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