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은행 조앤 김 행장 연임 공식 발표, "은행 괄목 성장 견인…굳건한 신뢰"

[인물 포커스]

두번째 연임 성공 쾌거, 임기 3년 연봉 40만불
"나스닥 상장 등 다양한 비전 청사진 발판 마련"
LA 금융계 '탑 여성 지도자'선정, 지도력 정평

CBB은행이 조앤 김 행장(사진)의 연임을 공식 발표하며 은행의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택했다.

CBB은행의 지주사인 CBB뱅콥은 18일 조앤 김 행장과의 새로운 고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오늘(19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김 행장은 2011년 CBB은행의 2대 행장으로 취임한 후 2014년에 5년 연임에 이어, 또 한차레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그동안 김 행장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8년동안 CBB은행의 행장으로, 그리고 2017년 은행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탄생한 이후로는 지주사의 회장(President) 및 CEO로써 자리를 지켜왔다.

CBB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행장의 연봉은 40만 달러로 책정됐고, 고용인 베네핏(benefits) 및 스톱옵션 보통주 4만5000주를 제공받게 된다.

CBB뱅콥의 박순한 이사장은 "김 행장의 리더십하에서 지난 8년 동안 CBB뱅크는 재정건전성 및 은행 경영 측면에서 견실한 결과물들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 제고와 시장에서의 인지도면에 있어 괄목할 만한 증대를 견인했다"며 "우리 이사진은 김 행장이 지금껏 보여줬던 비즈니스 전략을 계속해서 수행함으로써, 은행의 수익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앤 김 행장의 연임 확정에 대해 한인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CBB은행이 발군의 도약을 이루는데 앞장서온 김 행장이 그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이사진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며 "최대 중점 목표중 하나인 나스닥 상장 추진을 비롯해 은행 성장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계속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전기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LA 금융계의 '탑 여성 지도자'중 한명으로 꼽힐 만큼 주류 사회로부터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 받은 김 행장이 지난 임기 동안 자산 증가는 물론 지점망 확충을 통한 외연확대를 해 온 만큼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하는 은행으로 CBB은행을 견인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