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원 산불 이재민 돕기 미주 연합후원회 발족
17일 현재 3만4천불 모금, 이번 주말 가두모금 실시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700여 명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남가주 한인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남가주 한인 교계 및 한인 단체 등 한인사회 70여 개 단체로 이뤄진 '강원 재난 피해 미주 연합후원회'(이하 미주 연합후원회)는 18일 LA한인타운 용궁에서 모임을 갖고 각 교회와 단체, 그리고 한인 개개인들이 기금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주 연합후원회의 총회장을 맡은 한기홍(은혜한인교회 담임) 목사는 "'강도 맞은 사람'에게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한인 교계는 물론 한인사회가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번 기금모금 운동이 기도로 준비되고 한국의 이재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 연합후원회는 17일 현재 3만3680달러의 기금이 답지했다고 밝히고, 오는 20일, 27일, 그리고 5월4일 토요일에는 한인마켓을 위주로 가두모금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한규 기자

▶문의:(678)538-7777(이병만 추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