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메시·리트·피르미누와 경쟁

토트넘의 손흥민(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오르면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마타이스 데 리트(AFC 아약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FC)와 경쟁한다.
UEFA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주의 선수' 후보 4명을 발표했다.
'이주의 선수' 후보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메시, 데 리트, 피르미누 등 4강에 진출한 각 구단의 주역들이 한 명씩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주에도 '이주의 선수' 후보에 들었지만, 피르미누에게 밀려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이 4강에 진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토트넘은 3-4로 졌지만 지난 1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바탕으로 두 경기 합계 4-4를 만들었다. 맨체스터와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최종승자가 됐다.
피르미누는 이날 포르투 원정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버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완승을 만들었다. 데 리트는 유벤투스와의 8강 2차전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