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이유 '사망후 남겨진 가족을 위해'1위…한인들 '노후 대비' 연금 성격 선호

[뉴스포커스] '2019 보험 지표 연구'

"재정 여력안돼 생명보험 못든다" 증가

전국 성인의 57%가 생명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연구기관 LIMRA가 2000명 이상의 전국 소비자(18~65세)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2019 보험 지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생명보험 상품 가입 이유로는 '사망후 남겨진 가족을 위해'라고 답한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다. 장례비(30%), 자산 이전(28%), 모기지 상환(27%) 등이 뒤를 이었다. 모기지 상환, 사업 목적, 승환 계약, 상속세 대비, 대학교육 자금, 기부 연금 등의 이유로 보험에 가입했다는 응답률은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LA 한인들도 생명보험 가입이 늘고 있다. 다만, 사망시 남겨진 가족 뿐 아니라 자신의 앞날을 동시에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캘코보험의 유니스 한 에이전트는 "한인들은 단순히 사망시에 보험금을 타는 생명보험 보단, 중증에 걸렸을 때 보험금이 나오는 '리빙베니핏' 옵션이 더해졌거나,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연금 성격이 가미된 생명보험 등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생명보험 가입이 충분함'(32%), '기타 재무 우선순위가 있음'(22%), '생명보험 가입여력이 없음'(15%), '타 금융상품 선호'(12%)등의 순이었다. LA 한인들의 경우엔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는 이유가 가장 많은 것 같다고 한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재무적 불안 요인은 '은퇴자금 마련'으로 4명 중 1명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장기요양 비용', '투자 손실', '월 생활비'등의 순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