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비자 겨냥 다양한 디자인 15만5천가지 맛 선전 접근

구강과 손 등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담배가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1만5500가지 이상의 달콤한 맛이 나는 전자 담배로 둔갑해 청소년의 소비를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펜이나 플래시 드라이브처럼 생긴 요즘 전자 담배는 언뜻 보면 정체를 모를 만큼 청소년에게 친숙한 모습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담배 '줄(JUUL·사진)'이 고등학생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흡사 플래시 드라이브 처럼 생겨 눈에 띄지 않는 형태 때문이다.

전화기 케이스와 비슷한 모양의 '줄 스킨(JUUL skins)'은 청소년이 줄의 겉모양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지정할 수 있어, 이 극도로 위험한 기기가 해로워 보이지 않게 만든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친숙한 만화 이미지로 보이는 20가지 종류의 다양한 유니콘 맛 전자 담배 액상이 시중에 판매중이며 이같은 마케팅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쉽게 전자담배의 유혹에 넘어 갈 수 있도록 부추긴다.

아이들을 평생 중독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FlavorsHookKids.org/Korean 에서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