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험연구소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전방 충돌 시험

"자동차 업계 앞좌석 안전 치중 바뀌어야"

승용차의 전방 충돌 사고가 발생할 경우,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NBC 방송은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 연구소(IIHS)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뒷좌석이 더 안전하다는 통념은 실상과 다르다고 지적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안전벨트를 맨 뒷좌석의 탑승자가 죽거나 중상을 입은 117건의 전방 충돌 사고를 살피고 자체 충돌 실험을 통해 이를 보완한 조사에서 얻은 결론이다.

IIHS는 이에 대해 자동차 회사들이 앞좌석의 안전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뒷좌석의 탑승자를 보호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업계가 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고 밝혔다.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 수십 년간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전방 충돌은 물론 측면 충격과 전복 때 작동되는 추가의 에어백 시스템도 장착해 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치 대부분이 앞좌석에만 집중돼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