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이용객 증가, 타지역 관광객 급증, 호텔업 성업…

[뉴스진단]

호텔 1일 평균 숙박비 180불, 수익률 쑥
작년 LA 방문객 사상 최초 5천만명 돌파

남가주 경기도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특히 호텔·관광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LA카운티 관광객은 사상 최다로 불어났으며, 호텔 객실수가 늘어나고 숙박비는 오르는 가운데 호텔 수익은 여전하다.

LA비즈니스저널(LBJ)은 29일 최신호에서 LA관광청, LA월드에어포트 등의 자료를 인용해 호텔·관광 업계에 대해 보도했다.

LBJ에 따르면 작년 LA카운티 호텔 1일 평균 숙박비는 180.17달러로, 2017년과 비교해 연간 2.4% 인상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129.83달러를 크게 웃도는 액수였다. 작년 LA카운티 호텔들의 가용 객실당 평균 수익은 143.49달러로, 연간 1.9% 올랐다. 역시 전국 평균인 85.96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작년 LA카운티 호텔 객실 용률은 79.6%로 연간 0.4%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인 66.2%보단 여전히 훨씬 높은 수치다. 작년 LA카운티 내 호텔 객실 수는 총 10만4053개로 연간 1.9% 늘어났다.

작년 LA 방문객은 연간 3.1% 증가해 사상 처음 500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 방문객은 연간 3.0% 많아진 약 4250만명, 국제 방문객은 연간 3.6% 불어난 약 75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방문객 증가는 LAX에 국제선 항공편 좌석수와LA 호텔 및 레스토랑 증가, 관광 캠페인 등이 견인했다고 관광청은 분석했다.

국제 방문객 출신국별로 볼때,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연간 6.9% 많아진 120만명을 나타냈다. 한국은 7위인 약 33만5000명으로, 전년도 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2년 연속 3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LA 공항 이용객은 약 8760만명으로 연간 3.5% 가량 증가했다. 국내선은 약 6150만명, 국제선은 약 2600만명이 각각 이용했으며, 2017년과 비교해 연간 3.1%, 4.5% 각각 불어났다.

최대 호텔은 '웨스틴 보나벤처'

대한항공 호텔 5위
타운 라인호텔 33위

LBJ가 객실수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올해 LA카운티 최대 호텔은 여전히 객실수 1358개의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로 나타났다. 이어 힐튼 LA 에어포트(1234개), LA 에어포트 메리엇(1004개), JW 메리엇/리츠 칼튼(1001개), 그리고 한국 한진그룹 소유 윌셔 그랜드 센터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LA 다운타운(889개) 등의 순으로 역시 작년과 변함없는 '톱 5'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라인 호텔(384개)은 33위, 한국 코리아나 호텔의 자회사인 YHB 호스피탈리티가 운영하는 할리데이 인 롱비치 에어포트 호텔(222개)은 96위 등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