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거래량 1만7960채…5년래 최저 3월 거래량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
계절영향, 전달보단 증가해
매매 중간가 51만8500달러

3월 남가주 주택거래량이 전달보단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4%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 오렌지, 샌버나디노,리버사이트드, 샌디에이고, 벤투라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3월 주택 거래량은 총 1만7960채로 집계됐다. 이는 2월의 1만3465채보다 33.4% 늘어난 숫자다. 하지만 1년 전인 2018년 3월의 2만916채와 비교하면 14.1%가 줄었다.

3월 남가주 주택거래량으로는 지난 2014년 3월의 1만7638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3월 거래량은 2008년 1만2808채가 최저였고, 2004년 3만7030채가 최고치였다. 역대 3월 평균 거래량은 2만3350채로, 올해 3월 거래량은 이 평균치보다 23.1%가 낮다.

카운티별로 LA에선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5.5% 감소했다. 오렌지에서 22.8%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 리버사이드 11.1%, 샌버나디노 9.5%, 샌디에고 8.6%, 벤투라 20.4% 등의 연간 감소율을 각각 기록했다.

올 3월 주택거래는 기존주택이 그동안의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신규주택 부문이 크게 부진했다. 올 3월 신규주택 거래만 따지면 1988년 이후 전체 3월 평균치에 비해 47.8%나 적었다.

2019년 3월 남가주 전체 매매주택 중간가는 51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의 51만2500달러보다 1.2% 오른 가격이다. 하지만 1년 전인 2018년 3월 당시 기록했던 51만9000달러와 비교하면 0.1% 하락했다.

카운티별로 LA는 5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가 72만5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리버사이드 37만5000달러, 샌버나디노 32만9000달러, 샌디에고 55만달러, 벤투라 56만5050달러 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