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최고치 복귀 쾌거

텔루라이드 인기 등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점유율이 2년 만에 다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4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8.2%로 2017년 4월(8.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현대차는 4.3%, 기아차는 3.9%로 전월보다 각각 0.4%포인트씩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2%포인트씩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에 각각 6.6%로 저점을 찍은 바 있다.

이 같은 점유율 상승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출시와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미국 '빅3'와 일본 '빅3' 업체의 점유율은 각각 45.1%와 32.8%였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은 점유율이 떨어졌으나 혼다와 닛산은 약간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