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감독 두 명 의기투합
영화 '해피 클리너스' 오늘 초연

한인 2세 감독 두명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영화 '해피 클리너스'(Happy Cleaners)가 오는 8일 LA에서 초연돼 관심을 끈다.

'해피 클리너스'를 공동 감독한 줄리안 김 감독과 피터 이 감독은 지난 2017년 여름에 영화 제작에 들어가 올해 초 영화 촬영 및 편집을 마치고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해피 클리너스'는 뉴욕에 살고 있는 한인 이민 1세와 2세들의 삶을 조명한 가족영화다. 뉴욕의 한 도시에서 세탁소를 17년 동안 운영하면서 미주 한인 이민 1세대로서 겪게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통해 '코리안-아메리칸으로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한인 이민 1세대인 최씨 부부의 큰 딸인 현희는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을 원하고, 대학교를 그만 둔 막내 아들 케빈은 집을 떠나 자기만의 작은 사업을 고집하는 등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겪는 한인 이민 1세대와 2세들간의 삶의 충동 과정 및 애환, 그리고 가족 사랑을 잘 묘사해 주고 있다.

이 감독은 "미주 한인 이민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며 되새겨볼 수 있는 주제"라며 많은 한인들의 관람을 기대했다.

영화는 LA다운타운에 위치한 Regal LA Live: Theatre 10(1000 W Olympic Bl)에서 8일 오후 9시15분에 상영된다. 영화 상영시간은 95분이다.

▶티켓문의: https://festival.vcmedia.org/2019/movies/happy-clea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