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독거노인 연 6만명↑
무연고 사망자도'쑥'

한국 독거노인 수가 매년 6만여명 늘고, 무연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2018년 전국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는 21.9% 늘었다. 2014년 115만2673명이었던 독거노인은 지난해 140만5085명으로 증가했다.

독거노인 수가 늘면서 부양가족이 없는 노인 고독사도 크게 늘고 있다. 무연고 노인 사망자 수는 2013년 458명에서 2016년 73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7년 65세 이상 사망자 21만7703명 중 무연고는 835명이었다.

이 의원은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부모와 같이 사는 가족 형태는 감소하면서 독거노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