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에 매달려 사진 찍은 '인스타 커플'뭇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려 18만 여 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스타 스타'커플이 과도한 사진 욕심 때문에 비난 받고 있다. 주인공은 벨기에 브뤼셀 출신 남성 '장'과 여성 '카밀'은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롤모델'이다. 영국 런던에서 일하던 두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를 유람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멋진 사진 욕심이 너무 컸던 탓인가. 최근 스리랑카를 여행한 두 사람은 절벽을 가로지르는 기차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키스하는 사진을 찍었다. 장 씨가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상체를 완전히 밖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카밀 씨가 장 씨에게 안기듯 매달린 포즈였다. 언뜻 보기에는 멋있을 지 모르지만 절벽 위를 달리는 열차에서 찍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진이었다.

스릴 넘치고 로맨틱하다며 호응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인스타로 화제를 모아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지만 이건 너무 위험하다"며 "따라하다 사망사고 나면 어쩔 건가"라고 지적했다.